한국 시민들 “독도는 우리 땅” 거센 규탄
일본정부는 14일 독도에 관해 기술한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공표 했다. 현재 독도를 '다케시마'로 다루고 있는 교과서는 지리가 6권 중 1권, 공민이 8권 중 3권이다. 3월의 학습지도요령 개정에 따라 2009년도에 새 교과서 집필 시작을 앞두고 이
달 새 해설서를 제시하기로 되어있으며 5월에는 문부과학성이 학습지도요령 새 해설서에 "다케시마는 일본고유의 영토"로 명기할 방침임을 밝히고 있었다. 이번 해설서 공표로 새 학습지도요령에 따른
교과서 사용이 시작되는 2012년에는 '다케시마'를 기술하는 교과서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는 한국에 배려하여 독도를 직접 '일본 고유의 영토'로 표현하는 것을 피했다고 말하고 있으나 '북방영토는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라고 명기하면서 독도는 '북방영토와 마찬가지로' 취급함으로써 실질적으로는 독도를 '일본고유의 영토'로 주장하고 있다.
이날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교과서 기술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격렬한 항의행동을 전개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미래지향의 관계를 구축하려는 두 정상의 합의에 비추어
볼 때 깊은 실망과 유감의 뜻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발언,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이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대사를 불러 항의하고 기술의 삭제를 요구했다. 또 권철현 주일한국대사가 15일 일본외무성을 방문하여 항의, 이날 한국으로 소환되었다.
한편 이명박 정부의 '실용외교'가 일본정부의 이러한 역사왜곡과 문제를 초래했다고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