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대단결 흐름에 합류하자
곽동의 (해외측 공동위원장)
통일의 열풍이 뜨겁게 몰아치고 있는 격동적인 정세 속에서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지난해 2007년은 통일운동 실천에서 커다란 전진과 빛나는 성과를 이룩한 자랑스러운 한해였습니다.
7년만에 역사적인 남북정상들의 상봉과 회담이 이루어지고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이 발표됨으로써 6.15공동선언이 전면적인 이행단계로 발전하는 길을 열어놓았습니다.
그에 따라 문산-봉동간 화물열차가 기적소리 높이 울리며 운행을 개시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는 또한 남북간의 접촉과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져 민족의 화해와 단합이 더욱 강화되었으며
해내외의 통일단체와 각계 인사들이 참가하는 통일행사가 성대히 진행되어 드높은 우리 민족의 통일의지를 만방에 힘있게 과시하였습니다.
이 모든 성과들은 6.15공동선언의 견인력과 생활력을 뚜렷이 증명해주는 것입니다.
6.15공동선언은 조국통일과 민족번영의 가장 올바른 길을 밝혀주는
희망의 푯대입니다 우리는 6.15공동선언을 변함없이 고수하고 실천해나가야 합니다.
단결은 조국통일과 민족번영의 원동력입니다. 민족중시와 '우리민족끼리'의 기치 밑에 온 민족의 단합과 단결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야 합니다.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은 이제 되돌릴 수 없는 시대의 흐름입니다. 나는 6.15공동위원회 해외측위원회의 이름으로 해외의 모든 동포단체들이
더 이상 시대의 흐름을 외면하지 말고 민족대단결의 대하에 합류해 나서기를 진심으로 호소합니다.
6월 15일을 기념일로 정하고 국가보안법을 철폐하는 것은 10.4선언의 합의사항입니다. 현정권은 임기 중에 이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기를
바라 마지않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남북해외는 더 한층 단결해야
백낙청(남측위원회 상임대표)
지난 2007년은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의 길에 획기적 진전이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7년만에 이루어진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필두로 각급 회담이 줄지어
열리고 남북경제협력과 사회문화교류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북미관계의 변화를 비롯한 6자회담의 진전으로 이제 한반도는 해묵은 분단체제를 해체하고 평화통일의 과정을 우리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나가는 근본적인 전환기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변화에 2000년 6.15선언 이후 남북교류의 현장에서 땀흘려온 민간통일운동의 특별한 노력이 기여한 바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우리는 큰 자부심을 갖습니다.
지난 10월 어렵게 성사된 남북정상회담은 6.15공동선언이 제시한 민족화해와 협력의 정신을 재확인하면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민족공동번영의 토대를 놓은 대역사였습니다. 10.4남북정상선언 이후 남북관계는 전혀 새로운 차원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각급 회담이 실천작업으로 이어진 결과 문산-봉동 구간에서 56년만에 역사적인 첫 화물수송이 이루어졌고
경의선 철로 이용이 상례화되었습니다. 개성과
금강산에서 통신, 통관, 통행문제의 해결에 큰 진척을 보는 등 남과
북은 이제 사람과 물자의 왕래가 본격화되면서 몸으로 실감하는 통일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이로운 역사적 전환기를 마냥 낙관만 할 수는 없을 터입니다. 통일이 먼 미래의 것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의
사건으로 우리 눈앞에 펼쳐지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일시적 역류와 혼선의 가능성이 없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는 당장에 남녘에서 벌어지는 상황변화에 올바로 대처해야
함은 물론, 남 북
해외가 머리를 맞대고 국제환경과 한반도현실의 변화에 지혜롭게 대응하는 방안을 연구해야 합니다.
민족의 미래와 관련하여 위기와 희망이 상존하는 이런 때일수록 '민족의 때'를 제대로 볼 줄 아는 안목과 지혜로운
실천이 절실합니다. 이 과정에서 '민족시보'는 재일 민족사회의 대변자로서, 그리고 북녘이 해외와 소통하고 남녘 및
전세계와 소통하는 귀중한 통로로서 그 책임이 막중하다고 생각합니다. 2008년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시아 차원에서 평화와 공영의 큰 기운을 더욱 확고히
하는 한 해가 되도록 재일동포 여러분들이 앞장서서 슬기를 발휘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민족시보' 독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새해 2008년을 맞으며
6.15북측위원회
뜻깊은 새해 2008년을 맞으며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고 조국통일을 위해 헌신하고있는 해외의
각계층 단체들과 동포들에게 따뜻한 설 인사를 보냅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007년은 민족의 존엄과 지위가 최상의 경지에 올라서고 겨레의
자주통일위업실현에서 새로운 전환적 국면을 열어놓은 자랑찬 한해였습니다.
지난해 우리 겨레는 민족중시, 평화수호, 단합실현을 조국통일운동의 3대과업으로 틀어쥐고 나라의 평화와 민족의
안녕을 굳건히 수호하며 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통일애국운동을 전민족적 운동으로 벌려왔습니다.
특히 북남수뇌분들의 역사적인 평양상봉과 10.4선언의 채택은 우리 민족사에 특기할 또 하나의 사변으로서
온 겨레에게 조국통일에 대한 승리의 신심과 낙관을 안겨주고 북남관계 발전과 민족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놓았습니다.
내외반통일세력의 대결과 전쟁책동이 그 어느 때보다 기승을 부리는 속에서 지난해 북과 남, 해외의 우리 민족이 이룩한 빛나는 승리는
새해의 통일진군 길에 나선 온 겨레를 힘있게 고무 추동하게 될 것입니다.
새해 2008년은 력사적인 10.4북남선언실천에서 새로운 분수령으로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10.4북남선언은 6.15공동선언이 밝힌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에 기초하여 북남관계발전과 조선반도의
평화, 민족의 공동번영과 나라의 통일을 위한 실천적인
방도들을 전면적으로 집대성하고 포괄적으로 밝힌 행동지침이며 실천강령입니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우리 민족끼리'를 자주통일의 기치로 변함없이 높이 추켜들고 10.4선언실천을 전민족적 운동으로 벌려나감으로써 나라의 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아침을 안아 와야 할 것입니다.
민족의 존엄을 빛내어주고 온 겨레의 운명을 지켜주는 백승의 선군보검이 있으며 민족공동의
통일리정표가 있고 겨레의 단합된 힘이 있는 한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은 반드시 실현될 것입니다.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는 언제나 조국과 숨결과 발걸음을
같이해온 해외의 각계층 단체들과 동포들이 하나로 굳게 단결하여 력사적인 10.4선언실천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리라는 굳은 확신을 표명하면서
다시 한번 새해인사를 보냅니다.
21세기 평화
문동환(해외측 공동위원장)
21세기는 평화의 세기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온 인류의 소망이다. 돌이켜 생각을 해보면 우리가 지나온 과거는
기나긴 암흑의 터널과도 같다. 중세기란
교황청과 제왕들이 손을 잡고 민중들을 수탈한 암흑기였다. 문예부흥이 인류에게 소망을 주는 듯 했으나 그들이 개발한 물질문명은 전 세계를 그들의 식민지로 만들려는
구라파의 나라들에게 악랄한 무기를 제공했다. 그리고 그것은 마침내 처참한 1, 2차 세계대전을 창출하였다.
2차대전이 끝나자 우리는 새로운 평화의 세계가 오는 줄로 알았으나 세계는 다시 두 대립되는
이념으로 갈라져 인류를 다시 공포의 도가니 속으로 몰아넣었다. 그리고 해방을 바라온 우리 한반도를 두 쪽으로 갈라놓았다. 지난 세기 말 이 냉전이 끝났는데도 밝은
새날이 동틀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온 세계를
휩쓰는 세계화의 물결은 간 곳마다 빈부 격차를 심화시키고 우리 한반도는 여전히 분단된 대로 방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초대강국인 미국은 '민주화'라는 깃발아래 약소국의 침탈전을 자행하고
있다.
그러나 21세기에 들어오면서 인류는 평화를 위해 목청을 높이기 시작했다. 날로 힘을 얻어 가는 NGO들이 그것이다. 그리고 한반도에서 빛을 발하는 남과 북의
평화통일운동도 21세기를
평화의 세기로 만들자는 신호탄이다. 우리는
쓰라린 경험을 통해서 깨달았다. '네가
살아야 나도 산다'라는 상생의
진리를. 그래서 새 세기를 맞이하는 첫 해에 남과
북의 정상들이 한자리에 앉아 '평화
통일'의 선언을 한 것이 아닌가.
이 한반도의 평화통일은 동북아의 평화를 조성하고 21세기의 평화로 이어진다. 아직도 이 평화운동에 역행하려는 세력들이
있다. 그러나 그들은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안개에 불과하다. 21세기는 평화의 세기다. 온 인류가
평화를 갈망하고 있다. 그러기에
우리는 손에 손을 잡고 전진한다. 평화대행진의
앞장에 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