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시보 제1122(07.10.01)


<참가기1>

한청 국내순회 강연회를 마치고

 

이준일 한청효고현본부 위원장

 

  9 10일부터 18일까지 9일 동안 한청은 국내를 순회했습니다. 재일동포가 안고 있는 고통과 분노, 통일에 대한 희망을 국내동포에게 알리는 '국내 순회 강연회'와 재일동포청년과 국내청년이 함께 민족을 배우는 '2회 민족문화학교-서울공감'에 참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나는 그중 청주와 원주, 그리고 민족문화학교 프로그램에서 서울에서 강연한다는 큰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국내 청년에 대해 이만큼 광범위하고 큰 규모로 재일동포가 자신을 말한다는 것은 아마 공전의 일일 것입니다. 출발 전부터 긴장감으로 가득했습니다.

  13일 청주에 도착. 초청 단체인 청주통일청년회와 한청효고는 자매결연단체로서 깊은 관계가 있으며 지금까지 서로 형제처럼 지내는 사이였습니다. 나에게 첫회 강연이 청주였던 것은 행운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녁때 회관으로 이동하여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청년들이 모였습니다. 충청도 지역의 여러 청년회 회원들과 6.15민족공동위남측위원회 충북본부 회장의 얼굴도 보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참가로 의의 깊은 강연회가 되었습니다.

  원주에서도 따뜻한 환영을 받고 아침까지 술잔을 나누며 뜨겁게 대화를 했습니다. 또 서울의 '민족문화학교'에서는 100명 이상의 청중을 향해 강연하여 말 그대로 '국내동포와 서로 이야기하는' 모임이 되었습니다.

  강연에서는 조국의 분단, 일본사회에 만연된 잘못된 역사관에 의한 차별로 민족성을 빼앗기고 괴로워하고 있는 재일동포의 현상, 재일동포사회의 화합과 조국통일에 대한 꿈을 말했습니다. 그리고 통일의 장애요인으로 되고 있는 한미일 반통일세력과 대결하는 결의를 공유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재일동포사회의 화합과 일본정부의 한반도정책 시정 달성, 남측에서는 통일을 지향하는 대통령을 배출하는 것이 초미의 과제로 되어있어 과제 달성을 위해 서로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순회강연으로 한청과 한국청년단체협의회(국내한청)의 관계는 '교류'에서 '상호 이해'로 이행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남북해외의 동포청년이 통일조국아래 만나고 손잡는 날이 멀지 않다는 것을 느끼면서 재회를 약속하고 조국 땅을 뒤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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