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각계애서 무효운동
분신 항의로 숨진 허세욱씨
추모문화제도
4월 2일 타결된 한미자유무역협정(한미FTA)과 관련하여 각계 각층에서 반대 움직임이 활발하다.
"한미FTA를 폐기하라"고 외치며 1일 분신한 노동자 허세욱씨가 15일 호흡곤란 등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동당과 시민단체들은 '한미FTA무효 민족민주노동열사 허세욱동지 장례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16일부터 매일 촛불문화제를 열고 18일 '고 허세욱민족민주열사장'을 지내고 출관식과 시내행진을, 21일에는 추모를 위한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서울에서 열린 21일 촛불문화제에서는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의 박석분 교육팀장이 "전태일 열사가 이 땅에 노동자의 인권이라는
씨앗을 뿌렸다면 허세욱 열사는 자주와 평화의 씨를 뿌렸다"고 인사, 허세욱씨를 '제2의 전태일 열사'라고 말했다.
한국진보연대(준)와 4월혁명회는 19일 '4.19 47주년합동참배식'을 열고 '4월혁명 47주년선언문'을 발표, "미국은 한미FTA를 통해 우리의 민족적 정체성을 박탈하고 외세의존에 길들여 민족분단 상태를 고착화하려 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는 23일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7시에 서울에서 촛불문화제를 열며 한미 양국정부의 FTA서명이 예정된 6월 30일 일주일전부터 매일 대규모 '한미FTA무효 집중투쟁'을 할 방침이다.